변화하는 것은 아름답다
어제보다 나은 나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목표 하나 추가요~
2009년 9월 15일 화요일
2009년 9월 8일 화요일
깊이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
요즘 세상은 어떻게든 드러내 보이려 온갖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내 속이야 어떻든 다른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면 그만이라 여기며 자신을 학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겉모양이 누추하면 그 사람의 영혼까지도 하찮게 여겨 가까이 하기도 싫어하지요. 그런 세상에서 저 역시 멀리 있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각자가 살아갈 제 몫이 있는데, 무언가에 홀려 다 같이 하나만 쫓는 것 같습니다. 외로워서일까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마음 주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깊이 본질을 응시해야 합니다.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리. 자신은 물론이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는 그 진리가 숨어 있습니다.저는 깊이 있는 사람이고 싶어합니다. 그러려면 작은 것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대범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야속하게도 저를 작은 사람으로 만드셨지요. 에구~. 예. 맞습니다. 저는 옅은 바람에도 쉬 흔들리는 가녀린 풀입니다.
이제는 그런 제 모습이 좋습니다. 흔들릴 때마다 생채기가 생기지만, 그런 섬세한 아픔이 저를 저 아래 깊이에 머물 수 있도록 손잡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저와 ‘반 고흐’는 많은 부분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림 실력은 비할 바 못되지만...여러분의 나날이 사랑 많은 날들이면 좋겠습니다.
‘반 고흐’가 아름다운 그림들을 남겨둘 수 있게 된 데에는 그를 끝까지 사랑하고 믿어준 동생 테오가 있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존재와 함께 호흡하는 계절이기를 바랍니다.
마음 깊이 숨어 있는 ‘영원의 불’을 잘 다루시고, 가꾸십시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행복하십시오.
깊이...넓은 포용력... 나도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생각하지만 매번 나의 속좁음에 부족함과 답답함을 느끼곤한다.
출근해서 한동안 안읽은 메일들을 확인하다가 수사님의 메일을 읽고,
나도 나의 이런 모습을 좋아해보자... 생채기가 많이 난 나의 작은 그릇도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곳이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